Logic
노마달트

안무가
최재혁

무용수
신원민, 이은호, 윤혁중, 변민지, 조윤혜, 양진석, 정인하, 최재혁








안무 의도
작품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로 다듬고, 타인의 마음에 도달하고자 애쓰지만, 결국 각자의 세계는 다른 시간과 감각, 감정의 결로 이루어 져 있기에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에 가깝다.
Logic은 이러한 소통 의 간극과 인간 존재의 고립감을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드러 내고자 한다.
설득하려는 자와 설득 당하려는 자, 혹은 관계 속의 긴장과 어긋남은 몸의 흐름, 즉흥성과 대조, 공간의 충돌과 이완 속에서 그려 질 수 있다.
작품 Logic은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자 하는' 간절한 욕망, 끝내 닿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말을 멈추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현대무용의 자유롭고 다층적인 언어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논리의 벽 앞에서 감정의 울림이 어떻게 진동하는지를 몸으로 묻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작품 내용
작품은 ‘설득’이라는 인간의 인지적·정서적 작동 방식을 안무적 구조로 치환하여, 소통의 메커니즘과 그 실패의 지점을 탐구하는 현대무용 작품이다. 서로 다른 시간성(temporality)과 감각 체계, 정서적 결을 지닌 존재들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우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어긋남과 간극을 신체 언어로 구조화한다.
안무는 설득의 과정을 ‘제시–저항–균열–재구성’의 흐름으로 설정하고, 반복과 변주, 동시성과 비동시성, 유니즌과 해체의 대비를 통해 관계의 역학을 드러낸다. 설득하려는 신체는 직선적이고 전진적인 에너지, 명확한 방향성과 리듬을 갖는 반면, 설득당하는 신체는 지연, 회피, 비틀림, 무게의 이동을 통해 응답한다. 이때 발생하는 물리적 거리와 시선의 교차, 접촉과 이탈은 공간 구성의 충돌과 이완 속에서 가시화된다.
또한 즉흥적 요소를 부분적으로 개입시켜 논리적 구조와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진동이 공존하도록 설계한다. 이는 논리의 체계가 감정의 파동을 완전히 포섭하지 못하는 지점을 드러내며, 설득이라는 행위가 본질적으로 불완전한 시도임을 드러낸다.
Logic은 ‘이해받음’의 결과가 아닌 ‘이해하고자 함’의 지속성에 주목한다. 끝내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말을 멈추지 않는 인간의 태도를, 반복되는 신체적 제안과 미완의 동작, 잔여 동작(residual movement)의 축적을 통해 형상화한다. 이 작품은 논리의 구조적 질서와 감정의 비가시적 울림 사이의 긴장을 신체적 질문으로 전환하며, 관계 속 인간 존재의 고립과 연결의 가능성을 동시에 사유하게 하는 안무적 실험이다.









































